만남, 만남, 만남...

어느새 이번주도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올해도 지나가고 있군요.

11월만해도 여유롭기 그지없는 생활이었는데
12월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고 있습니다.

특히나 12월은 만남의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로군요.
과 동기들의 모임, 대학 방송국 친구들, 예전 스터디 멤버들,
유럽여행때 만나서 지금까지도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특별한 명칭 없이 만나게 되는 사람들까지.
하루하루 사람 만나는 일이 거의 대부분의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됐습니다.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어요.

좋은 점은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듣고 느낄 수 있는 각자의 인생사.
참 다양하고 재미있습니다.
각 모임마다, 그리고 구성원마다, 사람마다 다 나름의 특징들이 확실해요.
짧은 시간에 이렇게 사람들을 몰아서(^^;;;) 만나다보니
사람사는 모습이 이렇게 다양할 수 있음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나름 균형감각도 잡히게 되는거 같아요.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어느 한 방향만 바라보고 살아가기 쉬운데
이렇게 많은 이들과 만나다보면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참 보고싶었던 사람들을
이렇게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칫 소원해질 수 있는 관계들이 이렇게 모이고 모여서
계속 정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
그게 가장 좋기는 좋습니다 ^^

하지만 역시 나쁜 점도 있죠.

이렇게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고 집에 들어가는 길.
참 허전해요.
요즘은 참 다양한 곳에서 사람들을 만나기에 귀가길이 힘든 것도 있지만
막상 이러한 즐거움을 함께 공유할 사람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때면
허탈하고 먹먹한 기분이 들때가 많습니다.
사람을 만난다는게 어찌보면 환각제(^^;;) 같은 효과가 있어서
이런 공허한 기분이 들수록 사람 만나는 약속을 자꾸 잡게 되는것 같기도 하구요.

음악이 이 부분을 채워줄 때도 있지만
글쎄요....
역시 사람 만난는 것 만큼 확실하게 채워주지 못할때도 많기는 하더라구요.

어쨌거나 그제는 스터디 멤버 / 좋아하는 형을 만나고 왔고
어제는 곧 한국을 떠나 영국에서 공부하러 떠나는 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물론 그 옆에는 항상 함께하는 멤버들도 같이 했지만 말이죠.
다들 올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각자 원하는바 꼭 소원성취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
(HJ, SW!!! 너네들은 행복한겨!! ㅎㅎ)


[+]
글루미 카페 업데이트가 아니라
일기가 연속으로 업데이트 되다니;;
이런 상황 좋지 않네요 ^^;;;

그런데 어쩌죠 ㅋ
1월 2일까지는 방송이 업데이트되지 않을 거 같다는;;;
흠흠흠....
자세한건 아프리카 공지를 통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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