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최종병기 활
감독 김한민 (2011 / 한국)
출연 박해일,류승룡,김무열,문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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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은 무언가를 기록하기 참 괴로운 계절.
그래서 이제까지 본건 많지만 게으름을 피웠다.
라는 스스로의 변명과 핑계로 시작.


2.
결국 이야기가 재미있어야 한다.
기묘하고 다양한 활과 숨막히는 추격신도 좋지만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그걸로 족한거 아닌가.


3.
물론 좋은 이야기도 연출이 후지면 망한다.

CG는 어설펐지만 필요한 부분에 짤막짤막하게 컷을 넘기며 보완했고
감정과잉으로 빠질 수 있는 함정을 잘 넘어섰으며
각 캐릭터의 행동 하나하나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정도면 비용 대비 매끈하게 뽑아낸 연출인것 같은데...


4.
한국영화를 보고 아...재미있었다 라고 느낀건 참 오랜만이다.
아마도 부당거래 이후 처음?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제목 작명센스와
신궁, 전설 운운하는 카피는 그저 안습이다.
(보아하니 원제는 그냥 '활'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