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기분좋은 유머, 학창시절의 추억, 따뜻한 교감, 의외의 반전까지

완득이
감독 이한 (2011 / 한국)
출연 김윤석,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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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한다.
귀찮잖아. 중국음식이나 피자를 시킬까? 아니면 라면?

하지만 고민하다 쌀을 씻고 국을 데운다. 밑반찬도 챙긴다.
심심할거 같지만 그 안에서 배어나오는 감칠맛과 든든함에
한끼 참 뿌듯하게 먹었다는 보람이 밀려온다.

완득이는 바로 그런 영화.


2.
사실 심심하고 뻔해 보이지 않나.
여느때처럼 잔잔하게 흘러가다 짐작 가능한 결론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하지만 시작부터 자연스럽게 걸리는 입꼬리부터 심상치가 않다.


3.
기분좋은 유머,
학창시절의 추억,
따뜻한 교감,
의외의 반전까지.

하나같이 진한 감칠맛이 풍성한 성찬이다.
이 맛을 보지 못하면 좀 후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4.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투썸즈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