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 일기쓰기가 주말에 이어 밀려버렸다. 흐윽...어제 일기를 쓰지 못하게 된것은 그 전날 있었던 술자리였다기 보다는 아침에 (하필이면 아침에) 발견한 컴퓨터 설정문제 때문이었다. 그것때문에 시간 날리고 출근하니 8시 40분경. 뭐 그런 상황이었다.

2. 역시 사람이 친해지기에는 술자리만큼 좋은게 없다.

3. 방송할때 보통 두가지 유형의 생각이 든다. 첫째로 오늘 채팅창에서 말이 별로 없었으면...하는 생각. 그날 생각할게 많아서 할말이 많아지는 경우다. 둘째로 오늘은 채팅창에서 맘껏 수다들을 떨어줬으면 하는 생각. 내 몸이 지치고 힘이 없고, 가끔씩 그럴때 있지 않나. 생각하는거 자체가 귀찮을때. 그럴때 보통 드는 생각이다. 그런데 이것도 참 머피의 법칙을 적용받게 되는 것이 대부분 생각하는바와 채팅창에서의 분위기가 상이하다는 것이다. 하핫;; 이게 비단 방송 뿐만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나타나는 유형인데 그래서 사람과 인연을 맺는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각자 생각하는게 다 다르니까.

4. 경력 1년 많은거 괜히 많은거 아니고, 한살 더 먹은거 괜히 먹은거 아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이다. 그런데 그것이 짬뽕되는 경우에는? 흠...결국 그것의 우위는 보다 넓고 깊게 바라본 것의 차이. 물론 그것에 대한 절대평가는 없다. 다 본인이 알아서 판단해야 하는 것.

5. 그 선배를 보면 그 후배가 떠올라 하는 소리였다. 그녀석은 잘살고 있나 모르겠네. 집들이때나 연락해봐야겠다.

6. 재미있는 일과 귀찮은 일 두가지를 떠맡게 되었다. 귀찮은 일은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한다. 거참...내 영역과는 전혀 동떨어진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마케팅 일이라...그래도 여기서 공연기획을 한다면야;;; 핫~

7. 뭔가 무뇌아가 되어가는 느낌. 무언가에 갇히면 바보가 된다. 이것을 잊지 말자.

8. 고 생각하지만 할일이 많다 ㅡ_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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