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 금요일 포딕스 오프라인 모임을 나갔다. 음성으로만 접하던 사람들을 실제로 맞땋드리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생김새와 목소리의 이미지는 정말 다른거 같다. 장발에 어느정도 덩치가 있을것만 같았던 사람은 깡마르고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고 있었고, 어느정도 긴 생머리에 마르고 섬세하게 생길것만 같은 사람은 작고 아담한 스타일이었다. 하핫...나도 내 목소리의 이미지가 있을테고 실제 내 모습과는 많이 다르겠지? 실제로 그곳에 처음 사람들과 만나서 들은 첫 한마디

"그다지 글루미하지 않게 생기셨네요."

ㅋㅋㅋ

2. 토요일,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으셨던 부모님은 주말을 서울에서 보내기로 하셨다. 덕분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집밥도 먹고 커튼도 달고, 배치도 조금 바꿨다.

3. 주말의 기억이 없다. 순간순간 매번 기절한 기억밖에는 ㅡ_ㅡ;; 아아...이번주는 정말 말그대로 잠만 잤다.

4. 그래서 방송을 거진 못하게 되었는데 그나마 어제 했던 방송조차 전체적으로 횡설수설;;; 정말 몸이 힘드니 무엇을 추진하기가 힘들고 버겁다. 진정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울때가 온것이다.

5. 마을버스와 좌석버스 환승구역에 스쿼시를 하는 휘트니스 센터가 있어서 연락해봤다. 스쿼시를 할까 생각했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흠...지금 네 생활패턴에서 스쿼시는 좀 무리가 있지 않겠니? 지금은 젊어서 모르겠지만 격렬한 운동을 자주 하는게 꼭 좋지만은 않아." 귀가 얇다 얇은데다 누구보다 여러 운동을 섭렵하신 아버지의 말씀이다보니 바로 선회했다. 회사 바로 앞의 센터를 등록하기로

6. 뭔가 할일이 참 많다. 그런데 정리가 안된다. 이번 주말을 여유있고 안정적으로 보내려던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일텐데 흠...다음주에는 가능할까?

7. 업무가 하나 밀려있어서 조금 마음이 급하다. 향기로운 카푸치노의 향을 느끼기도 전에 우선 시작을 해야할듯. 흠....주말에도 일기를 쓰는 것은 이제 조금 무리이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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