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 나는 '나 자신'보다 '내가 만들어 놓은 것'을 더 사랑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 때문에 가끔씩 곤혹스런 일을 겪기도 하는데 어제 일도 그랬다. 허허허...근본적인 데이터의 오류를 철썩같이 믿고있던 내가 조금 한심스러웠다.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 기본.

2. DS 형의 더빙작 시사회가 오늘 있어서 메가박스에 갔다. (여기서만큼은 그냥 원래처럼 형이라 부르련다;;; ㅎ)

 - 메가박스 시사회관은 처음 가봤는데 좋더라.
 - 성우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높은 퀄리티를 들려주더라.
 - 하하와 정형돈은 식상하더라. 성우들 보면서 반성해라. 여기서 확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버리...(떱)
 - 동화를 주제로 성인취향의 비꼬는 애니는 슈렉에서 더이상 진보하지 못하고 있다. 언제까지 만들래?
 - 무엇보다 형!! 그래도 형이 자랑스럽고 멋있습니다. 나도 해보고 싶어 ㅠ_ㅠ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키포인트는 시사회를 가기 위해서 5시반에 퇴근했다는 것이다. 껄껄껄

4. 집에 와보티 택배가 한아름. 키보드는 아무래도 다시 주문해야 할듯;;; 키판을 내가 잘못봤구나 ㅠ_ㅠ 마우스는 그럭저럭...TV 수신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 라인 연결하는데 지금까지 내 보물상자(?)들을 다 까발리는 수고가 필요했다. (내 본체가 불쌍하다. 주인 잘못만나서 꼬랑지에 도대체 몇개의 선이나 붙이고 있는 것이냐;;;)

5. 최고는 역시 스피커 거치대 ㅠ_ㅠ b 아아....너무 훌륭하다!!! 영화 한편 틀어봤는데 허윽...앞으로 많이 사랑해주마.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하고 싶지만 스피커 사이가 너무 멀어 시야각이 안된다나 어쨌대나 후훗...(^^;;)

6. 뭔가 좀 더 부지런할 필요를 느낀다. 선곡이 되어있지 않으면 방송을 하고나서도 뭔가가 매우 찜찜. 성의가 부족한 느낌이다. 음악방송에서 음악이 좋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7. 오늘로서 정했다. 내 커피는 앞으로 쭉 카푸치노.

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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