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Zone(그린존)] 그러니까 X같은 정부를 두면 안되는거다.

그린존
감독 폴 그린그래스 (2010 / 프랑스,스페인,영국,미국)
출연 맷 데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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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스포일러 주의


1.
기원전 <전쟁사>를 집필한 투키디데스도
전쟁은 '권력'을 얻기 위한 '이성'적으로 가장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멍청한' 것이다.)


2.
그럼에도 아직 수 많은 사람들은 전쟁을 '명분'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대량살상과 삶의 파괴가 '정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격하는 군대는 끊임없이 '정의'와 '군가'를 울리고 국민들은 만세를 부른다.


3.
문제는 전쟁이 일어나고 그 '정의'와 '명분'이 허구가 되었을때
그 허무와 공허를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그것이 국가적 공익이 아닌 철저한 '사익'추구였다면.


4.
이라크전은 철저하게 강자에 의한 '권력' 공고화 수단이었다.
(쓰바...요즘 세상에 UN군도 아니고 UN창설 주체인 미국이 자국 군대를 보낸 전쟁이다)
졸라...이렇게 미련하고 무자비하며 저열한 정부가 바로 부시 정부였다.


5.
여튼 이 이라크 전쟁의 허구를 까발리는 영화다.
그렇다고 이성적이지는 않다.
여기서도 '국가'와 '국가를 위한'이란 말이 무수히 나온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국가에서 부르짖는 '정의'와 '명분'도 개구라일 수 있다는...
맨 윗대가리도 아니고 중간선에서 사적인 '권력'추구를 과도하게 추구하면
이따구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교훈은 던지고 있으니.
(맨 윗대가리에서 이런것도 못거르면...졸라 멍청하거나 근본부터 홀랑 썩어있다는 것)


6.
사실 위에서 말한 이야기도 사실 모두 위정자의 관점인 것이고
그 아래서 실제 군인으로 복무하거나 군인의 가족,
혹은 침략당하는 국민의 일원이라면
전쟁은 그저 지옥 그 자체일 뿐이다.


7.
그런 의미에서 대량살상무기 졸라 찾아다니다가 계속 허탕치고
내가 왜 이런 개고생을 해야하는가 하며 빡돈 부대장이 외치는 일갈은
일면 되새겨봄직 하다. (그렇다. 요놈이 맷데이먼)

"대량 살상무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새꺄?
 전쟁에 임하는 건 그 어떤 상황이든 항상 신중하고 중요해, 임마!
 전쟁에서는 모든게 중요하다고!!"


8.
요새 대한민국 꼴을 한번 보자.
이란하고 적을 두고, 6자회담은 깨고, 한반도 긴장은 졸라 불안하고...
육척간두 바로 국경선 두고있는 중국이랑 하는 짓거리하며
저쪽 러시아랑 지내는 것도.
이러니 천안함 사태를 너네가 말하는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있겠니? 엉?
하여간 이 밥통들...이러다 X되면 너네가 책임질거야? 아오...


9.
아놔...영화 보다가 혈압 오르면 안좋은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