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토씨도 좋지만 역시 일기장이 필요하군

1. 토씨를 사용한 이유는 일기장을 대신하기 위해서였다. 부담없이 쓰기도 좋은거 같았고. 그런데 흠...쓰면 쓸수록 뭔가 다른 사람의 눈이 신경에 쓰인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볼 때 내가 느끼는게 내가 바라던 것이 아니다 ㅋ 그냥 장문으로 쓰는 채팅이나 문자 정도로 보는게 맞을듯;;

2. 그래서 다시 부활, 일기장. 지난 주를 포함한 이번 5일 연휴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에 이걸 빌미로 시작.

4. 드디어 성호 여자친구를 보게 되었다. 허허~ 유쾌한 친구더군! 단, 우리회사 사람과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뭐 우리 채널은 아니지만) 성호 덕에 동갑내기 친구 하나 생기는 것인가.

5. 덤태기로 양주(지지리도 맛없는 잭다니엘)를 사게 되었다. 된장...도대체 이게 얼마야 ㅋ 결정적으로 성호놈에게 아리랑치기를 당한;;; (덕에 고추장 삼겹은 잘 얻어먹었다 ㅎ)

6. 낙원상가에 가서 기타를 샀다. 근처 거주자 태형옹과 동행. 동행 값은 순대국. 일렉과 픽업 어쿠스틱 기타 둘중에서 고민했는데 결국 어쿠스틱으로 지름. 허허...낙원상가는 함부로 갈 곳이 못된다. 나 같이 지름신이 상시대기중인 녀석에게는. 그런데 오늘도 미디인터페이스를 빌미로 낙원상가에 나가게 될거같은 상콤한 상황... ㅋㅋ

이후 상당시간 기타와 함께 했는데 이젠 Falling Slowly를 완벽하게 완주할 수 있게 되었다. 핫핫핫핫핫~ (사실 코드가 별로 없고 연주도 쉬운 편이다 ^^;)
다만 오랜만에 기타를 만진 덕에 내 검지와 손가락 끝은 심하게 부어올라 타이핑이 버거울 정도로 ㅠ

7. 친구 녀석들과는 처음으로 죽빵을 쳤다. 원래는 쫄룡이 이사를 빌미로 고스톱을 칠 예정이었는데 교촌치킨과 돼지갈비찜만 축내고 죽빵으로;;; 한때 7만원 정도까지 땄었는데 새벽 5시까지 붙잡고 치는 녀석들 때문에 3만원 선에서 마무리되었다.

문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다시 죽빵대결 예정이;;; 오늘 선전해야 할 터인데...
흠흠...써야할, 만회해야할 돈은 많다.
기타값, 수영장 등록비 및 물품비, Audiofire4 수리비 등등...
흠....그럼 오늘은 우선 수영장 등록비 정도만 벌어볼까.

8. 용산에 가서 ddr2 ram 2G 2개를 사서 컴퓨터에 붙여주었다. 확실히 속도가 제대로 나와주는군 ㅎ

9.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학번으로서 현역 아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얼마 후 석탑방송잔치도 있을 예정인지라 아해들은 한참 일정/합숙 중이다. 그때가 좋을때다 아그들아...ㅠ

10. 자투리는 배제하고 굵직한 것들만 적었는데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이렇게 일상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생활은 다이나믹해진다. 이런 날이 앞으로도 계속 됐으면...간만에 적는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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