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아마존강 만큼 먼 삶과 철학의 거리
Movie 2010. 8. 19.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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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로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황금어장'에 출연한 연출진들도 보았고
꽤나 볼만하다고 평했던 어머니의 코멘트도 들었다.
한때 회사 앞에서 나눠줬던 상조회사 제휴 무료상영권 찌라시도 챙겼었다.
하지만 이제야 관람.
2.
그들은 오롯이 보존되고 있는 원주민과 그들을 파괴하는 문명을 말한다.
그런데 너희 왜 거기 들어가서 찍은거야?
3.
조예족과 와우라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지만
스토리가 없다.
그들의 전혀 다른 삶을 보면서 신기하기는 하지만
그들을 이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문명이 아마존을 파괴한다는 마지막 이야기와 그들의 삶의 파괴가
실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한 연결고리가 부실하다.
(그냥 물고기가 덜 잡혀서 그런거야? 응?)
4.
영화판이어서 시간 제약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1시간30분짜리 훌륭한 다큐멘터리도 무수히 많다.
5.
제작진이 아마존에서 고생한 티를 좀 내고 싶었나보다.
자신들이 목도한 진귀한 풍경들을 담는데 욕심을 너무 부린 느낌.
6.
기존 떠들썩했던 명성과는 다르게 뭔가 굉장히 부실한...
TV판을 한번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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