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박쥐
감독 박찬욱 (2009 / 한국)
출연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김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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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논란의 영화 드디어 봤다.
그것만으로도 ㅎ


2.
뱀파이어 이야기인데 뱀파이어 이야기가 아니다.
여자는 남자를 파멸로 이끌고
남자는 도덕과 양심과 사랑에 몸부림친다.
무슨 뱀파이어들이 이렇게 인간적인가.


3.
새로운 것 흔치 않은 요즘 세상에
기발한 리패키지는 또 다른 창조이다.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와 그 감정을 이용하는 여자.
하지만 결국 마지막을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햇빛에 한줌의 재로 변해버리는 뱀파이어의 존재만큼
깔끔하게 시마이(?)할 수 있는 아이템은 드물었으리라.

역시 박찬욱 영리하다.


4.
성기노출 할 만 하드만.
책임감 있는 신부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