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나눈 이야기>, 오해해서 미안하다.

신과 나눈 이야기
감독 스테픈 도이치 (2006 / 미국)
출연 헨리 체르니, 빌마 실바, 압둘 살람 엘 라자크, T. 브루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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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곰TV 무료영화를 볼까 하고 목록을 보다가 만난 영화.

맨 처음 제목을 보고 기독교 영화인가? 하다가
제목이 워낙 자극(?)적이라 보기로 마음 먹었다.

이야기는 언뜻 진부해 보인다.
잘나가던 방송인이 일푼없이 거리로 몰려 고생하다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생에 절망하던 중
신의 목소리를 듣게되는 이야기.

하지만 내용은 꽤나 신선했다.
각종 종교가 짬뽕으로 섞여있는 듯한 이야기.

물론 서양이다보니 근본은 카톨릭 혹은 기독교 사상인듯 하나
마치 소승불교처럼 내면의 평화를 추구하는 내용도 많다.
책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볼 생각도 들었다.

특히 와닿았던 한 구절.
"너희들이 나를 어지간히 오해해도 유분수다."

새겨들을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