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sroom 뉴스룸] 당신은 어떤 뉴스를 보고 계십니까

뉴스룸



1.
나에게 최고의 미드 3편을 꼽으라면
엘리맥빌, 보스톤 리갈, 그리고 웨스트윙이다.
뉴스룸은 웨스트윙의 작가 아론소킨의 작품.


2.
시작부터 다소 파격적이다.
"미국은 더 이상 위대하지 않다"


3.
하지만 이 선언의 아이러니는 '위대함'에 대한 확신이다.
공동체가 만들어나가야할 '위대함'이 존재한다는 확신.
이들은 뉴스를 통해 그 위대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4.
저 거대하고 자신만만한 공동체의 확신.
몰가치의 대한민국 속에서 우리 자신이 왜 이리 초라한가.


5.
공정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공정할 수 있는가.
공정성이 중요한 가치라면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는가.
등등의 고민과 논쟁과 행동들이
급박한 뉴스 제작의 현장과 맞물리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6.

강요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지금 당신이 보고있는 뉴스와
여기 뉴스룸에서 만들어내는 뉴스를 비교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수 있겠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스트윙이 10이라면 뉴스룸은 7.
다소 통속적인 연애 이슈들이 전체 그림을 훼방놓는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