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on Sky 아이언 스카이] 나치랑 미국이랑 누가누가 나쁜가



아이언 스카이

Iron Sky 
7.9
감독
티모 부오렌솔라
출연
줄리아 다이엣지, 크리스토퍼 커비, 괴츠 오토, 틸로 프러크너, 페타 서전트
정보
액션, SF | 핀란드, 독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 93 분 | -
글쓴이 평점  



1.
아...또 오랜만의 기록


2.
SF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포스터에 혹하게 된다.
물론 그에 상응하는 장면을 만나게 되기는 하지만
기대와는 완전히 다른 영화.


3.
2차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이 아무도 모르게 달 뒤편으로 가서
아리아인 중심의 기지를 꾸린 다음 지구로 귀환하려 한다는 설정.
벌써 이것부터 골때리지 않나.


4.
특히 요즘 패러디의 정석처럼 매번 등장하는 이 장면을 다시 패러디한 장면에
완전 빵 터져버리고 말았다.



5.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코메디에만 머무는게 아니다.
전체주의 VS 제국주의 를 중심으로
영화는 끊임없이 현 국제사회를 비꼬고 있다.



6.
충격과 공포의 건망증이 맴도는 요즘 한국사회에서
이런 이야기와 자기성찰은 꽤나 흥미롭다.

26년이 이런 역할을 좀 해줄 수 있으려나.
역사를 통해 배우기는 개뿔.
끊임없이 상기하고 자극을 줘야 정신을 차리는게 인간일지도.



7.
여러모로 기발한 모습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등장하는 B급 정서가
격(?)을 다소 떨어뜨리는건 사실이다.
이건 아마도 취향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