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Black Swan] 한 발레리나의 처절한 캐릭터 완성기
Movie 2011. 3. 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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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 워낙 호평들도 많고 나탈리 포트만이기에 땡겼던 영화.
후딱 보고 후딱 들어왔다.
2.
보통 우리들이 훌륭한 연기자라 일컫는 배우들은
자아와 캐릭터를 융합하는데 탁월하다.
훗날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벌이는 기상천외한 행위들이
마치 영웅담처럼 들려오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중들의 박수, 그리고 경외.
3.
블랙스완 주인공인 발레리나의 캐릭터 완성기에는
정신착란, 자아분열 이라는 고난이 숨겨져 있었다.
보여주고 싶었던게 이거 맞지?
4.
여튼,
그런데 기대한것 보다는 조금 약했던 것이 사실.
좋은 영화인 것은 맞는데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해 보인다.
5.
나이를 먹어도 불안불안해 보이는 치명적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에게 박수를.
기괴한 자해공작단 역도 마다하지 않았던 위노나 라이더에게 박수를.
양념 용량과 오븐시간 조절을 좀 어설프게 맞춘 감독에겐 격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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