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청 중인 미드

역대 최고로 꼽는 미드라면 앨리맥빌, 웨스트윙, 보스톤리갈 입니다. 가만히 추려보면 법정 혹은 정치 드라마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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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실 영화보다 미드를 많이 보게 됩니다. 영화는 왠지 차분하게 시간을 내서 봐야할거 같지만 드라마는 이런저런 작업 하면서 주욱 보기가 좋거든요. 그러다 보니 차근차근 정기적으로 챙겨보는 것도 참 많습니다.

굿 와이프 시즌 1

★★★★☆
요즘 가장 흥미롭게 즐겨보는 미드는 뭐니뭐니해도 굿와이프 입니다. 그야말로 정치+법정 드라마다보니 아니 좋아할 수 없다랄까요. 법정 드라마 특유의 갖가지 사건사고는 기본이고 정계 복귀를 노리는 남편과 이미 훌쩍 커버린 자식들,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리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암투와 미묘하게 이합집산하는 감정선들 덕에 굉장히 풍성한 이야기거리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가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리얼리티죠. 가정과 일, 남편과 사랑, 자녀와 사생활 등 그야말로 인생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꿋꿋하게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주인공이 참 애뜻합니다. 절로 우리 어머니들이 떠오르더군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머니는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하는...

현재 시즌2가 한창 방영 중인데 조금만 더 뒷심이 발휘된다면 굿와이프도 최고의 미드 목록에 추가될거 같습니다.

빅뱅 이론 시즌 2

★★★★
뭐 빅뱅이론도 두말할 나위 없죠. 예전 프렌즈를 보는 것 같은 자잘한 재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Nerd들의 덕후질들이 저랑 상당히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간혹 뜨끔할 때도...;;; ㅋㅋ 레너드와 패니의 관계, 천재괴짜 쉘든의 행각 등이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벌써 시즌4가 진행되고 있죠. 그야말로 가볍게 즐기는데 있어서는 근래 최고인거 같습니다.

글리 시즌 2

★★★
요즘 미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드라마죠. 뮤지컬 요소를 앞세우는 만큼 중간중간에 여러편의 뮤직비디오(?)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다소 억지스럽고 오글거리며 말초적인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국 공통의 언어인 음악으로 모든 것을 커버하는 드라마 입니다. 시즌1의 대박으로 시즌2 부터는 엄청난 까메오들이 등장하기도 하죠. 그럭저럭 시간이 되면 챙겨보고는 있는데 시즌2로 넘어오면서 개인적으로 조금 시들해지는 느낌 입니다. 미국적 정서가 조금 강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

하우스 시즌 1

★★★☆
명성이 자자한 하우스를 이제야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즌1. 무척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만약 이런 패턴으로 계속 지속된다면 그레이아나토미처럼 시즌1에서 멈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우스 박사의 매력은 정말 철철 넘치는군요. 그의 카리스마에 눌린다면 쭉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예전에는 시리즈물일 경우 완결된 것들만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언제나 집에서 작업하다 보니 이젠 그냥 TV 본방사수 하듯 하나하나 챙겨보게 되는군요 ^^;; 제안서다, 개편이다 해서 업데이트 체크를 안했는데 이번 포스팅 하는 김에 한번씩 나왔는지 체크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