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순간에 병신을 알아볼 수 있다.

참 슬픈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답답하고 아득한 마음들이 들지만
그 이면에는 분노와 실망도 가득할 따름.

그런데 보아하니 병신들 참 많다.

자기가 말하는 것의 근거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병신.
내가 한대 맞았으니 친 너네만 잘못이고 난 아무잘못 없다는 병신.
네가 뭐라하건 나는 내말만 하겠다는 병신.
지 바로 옆사람이 말하는 것만 맞다고 우겨대는 병신.
자기가 뭔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병신까지.

이런 인간들이 나중에 지 자식 친구한테 맞고오면
앞뒤 정황파악 없이 친구네 어미 머리카락 쥐어뜯으며 싸울 인간이고
학교에서 체벌이라도 당할라치면
수업하는 선생한테 찾아가 따귀때릴 인간이다.

뭐 나도 마찬가지겠지만
세상은 딱 자기가 아는만큼만 보일 따름이다.

이런 병신이 되지 말아야지 다시한번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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