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tone Project] 겨울...마음을 울리는 그의 음악을 기다리다.

3년 가까이 지나온 글루미카페에는
참 많은 분들의 사연과 음악들이 오롯이 박혀있습니다.

수 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흘렀던 음악들은
때론 우리 식구분들의 웃음과 눈물이었고
때론 처절하리만치 안타까운 핏물이기도 했죠.

Epitone Project 의 음악을 들을때면
항상 떠오르는 사연 하나가 있습니다.

그저 감정에 충실했던...처절했던...
많은 식구분들의 탄식을 자아냈던 그때 그 사연...

(23:18 즈음부터 사연이 소개됩니다.)



이때부터 Epitone Project는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윤상, 유희열 이후 elec 툴을 잘 쓰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뮤지션 이상으로

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사람으로
Epitone Project는 그렇게 각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얼마전 제 가슴에도 생채기를 내버렸죠.
그런 그가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뜨거운 공연의 모습은 아니겠죠.
다만 울음을 삼키는 허한 마음들이 모여 따스한 위로를 받는...그런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12월 6일에는 시간을 비워놔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