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Fidelity(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아무리 찌질해도, Let's get it on.
Movie 2010. 9. 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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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상하리만치 갈수록 또렷해지는 새벽에
문득 떠올랐던 '최고의 영화!' 라는 찬사가 떠올랐다.
2.
아무 정보 없이 타이틀만 가지고 있던 나에게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와 헷갈렸던 나에게
존 쿠삭, 잭 블랙이라는 캐스팅은 그저 놀라울 따름.
(왜 내가 이 영화를 몰랐지;;;;)
3.
남자가 얼마나 한없이 찌질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존 쿠삭이 정말 찌질해 보인다면 말 다한...
그래서 불편하다.
한없이 겉도는 남정네의 정서를 고스란히 반영한 장면들은
자꾸 나를 보게한다.
젠장...
4.
그런데 따뜻하다.
우리들은 다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찌질함들 이면에는 말초적이고 영롱한 것이 있음에도 모른채로.
삶은 그렇게 고달프고, 인생은 그리도 복잡한 것.
이터널선샤인때 느낀 감정과 비슷...
5.
이 영화의 백미는 단연 음악.
그야말로 명곡들의 퍼레이드.
6.
땡큐. 이 영화를 소개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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