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lock Holmes (셜록 홈즈)] 해리포터 보다는 유주얼서스펙트가 어울리지 않나?
Movie 2010. 7. 17. 10:45
|
1.
유년시절. 각종 추리소설들과 더불어
셜록홈즈 시리즈가 책장을 메우고 있던 때가 있었다.
영국식 중절모와 체크무늬 망또, 파이프 담배는 셜록홈즈의 상징.
아...그리고 왓슨은 쇠줄이 달린 안경을 끼고 있었지.
2,
영화 셜록홈즈 주인공들은 그때의 기억과 참 많이 다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드 로.
격투장에서 근육을 뽐내며 거한을 땅바닥에 날려버리는 셜록홈즈와
댄디한 외모에 쿨하게 액션신을 펼치는 왓슨은
아무래도 뭔가 낯설다.
3.
무언가 판타지스러운 맛이 가미된 전반부가
막판에 한큐에 해결이 된다.
물론 이것은 셜록홈즈 시리즈의 전형적인 흐름이기는한데
뭐랄까...해리포터 느낌이 가미되었다고 할까?
헐리우드식 공법의 냄새가 풍기면서
고전전인 풍미는 확실히 죽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4.
흥행을 생각해서 이렇게 풀어낸 것은 이해하겠으나
흠...다음 속편에도 이렇게 나오지는 않겠지?
해리포터 보다는 유주얼서스펙트 느낌이
오히려 셜록홈즈 같다구!!
5.
엔터테이먼트를 기대하는 자에게는 즐거움을,
원작 홈즈를 기대하는 자에게는 낯선 추억 교정기를...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끼] 영리한 원작 비켜가기 (0) | 2010.07.21 |
---|---|
[New Moon (뉴문)] 극장에서 안 보길 잘했군. (0) | 2010.07.17 |
[Daybreakers(데이브레이커스)] 피라미드형 치료법을 알려 드립니다. (0) | 2010.07.14 |
[방자전] 너희가 남자의 욕망을 알아? (0) | 2010.07.03 |
[The A-Team (A특공대)] 생각하지마! 그냥 놀아! (0) | 2010.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