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첫화면꾸미기 - 아직도 자유도에 목마릅니다.

첫화면꾸미기 서비스에 대한 공지가 나오면서 굉장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이때의 기대감과 같이 저는 첫화면꾸미기의 자유도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했죠.
그리고 드디어 베타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열심히 적용해 보았습니다.
아래는 기존 테터데스크와 첫화면꾸미기 두개의 비교입니다.



흠...전 아무래도 기존의 테터데스크 모습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텍스트와 이미지, 멀티미디어 소스가 뒤섞여있는 제 블로그에서는
하나의 특별 테마보다는 각 영역별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첫화면꾸미기의 첫 느낌은 '아직 여러모로 자유롭지 못하다' 입니다.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죠.

1. 아이템에 들어가는 글 수 조정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테터데스크에는 굉장히 좋은 기능이 있었죠.

텍스트를 정리하는데 굉장히 유용했던 기능이었는데
첫화면꾸미기에는 없더군요.

저는 이런 레이아웃 결정의 폭이 늘어날 줄 알았는데
이 기능이 없으니 글 목록이 들쭉날쭉입니다.


2. 섬네일 크기 조정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것 역시 테터데스크 기능 입니다.
섬네일 크기를 조정하는 기능이죠.
첫화면꾸미기에서는 굉장히 한정된 선택만이 가능하더군요.
비율이 아니라 실제 섬네일 크기 자체를 설정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내용도 추가적으로 바람이 있습니다.

섬네일 내 이미지 위치 조정입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내가 노출했으면 하는 이미지의 하이라이트는 분명 존재하기 마련이죠.
이 부분을 조정할 수 있다면 정말 최고의 자유도가 아닐까 합니다.


3. 아이템간의 위치 조정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테터데스크에서도 다소 답답했던 부분 입니다.

아이템과 아이템의 간격
아이템 안에서 각 요소(텍스트, 이미지)의 간격
레이아웃 간의 간격

이 부분에 대한 자유도가 가장 눈에 띄더군요.
예를 들어 사이드바 길이와 메인의 길이간의 조화를 맞추고 싶은데
이 부분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기본 설정에서는 최대한 타이트하게 배치한 다음
그 사이 간격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자유롭고 개성있는 디자인이 나올 수 있겠죠 ^^


4. 물론 좋은 점도 있습니다.

html, css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쉽게 다룰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조합형 아이템 등은 기존 테터데스크보다 훨씬 진일보한 모습입니다.
미리 세팅되어있는 다양한 선택군들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죠.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테터데스크, 첫화면꾸미기 등의 서비스가 왜 시작되었을까 하는 근본 질문 말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하고 개성있는 블로그를 꾸미는 모습.
분명 이런 모습을 꿈꾸며 시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블로거들 역시 이런 점 때문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이구요.

이번 첫화면꾸미기는 사용자 편의성에 무게추가 기운 편인것 같습니다.
이제 자유도 부분을 보다 신경써 주시면 좋겠군요 ^^

보다 편한 방법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 마음 속에 그리고 있는
나만의 블로그의 모습을 구현하는 것일테니까요.


첫화면꾸미기는 아직 베타테스트 단계입니다.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겠죠.
그만큼 앞으로 바라는 부분도 많습니다 ^^

클로즈베타, 오픈베타를 거치면서 기존 서비스의 틀을 뒤흔드는
멋진 자유도를 바탕으로
티스토리만의 자유로운 블로그세상 이미지를 더욱 고취시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화면꾸미기 화이팅~!
티스토리 화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