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을 엽니다. 글루미 카페...




팍팍한 일상이 하루하루 지나갑니다.
주변을 돌아볼 새도 없이
무엇보다 나 자신을 돌아볼 새도 없이
건조하고 뻑뻑한 마음만을 한가득 쌓아둔채
어느덧 2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바쁘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하겠어요.
힘들다는 푸념은 이제 그만 하겠습니다.

이제 몸을 추스리고
먼지쌓인 탁자와 의자를 쓸고 닦은 다음
글루미카페 문을 다시 열려 합니다.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외롭고 지친 마음들이 삶의 무게보다 더 무거워질때
다시 이곳을 찾아주세요.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울한 이들을 위한 우울한 음악방송
글루미 카페.

이번주 토요일, 2월7일 밤 11시에
다시 문을 엽니다.

토요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