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CP 2011 Video : Rehearsal & Teaser

[2:46 pm] 클럽 Jess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여분으로 주문한 의자 및 POP 대여업체 뿐 아니라, 이번 파티에 협찬한 뱅주(Vinju)와 사이더(Three Oak Cider)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속했던 3호선 버터플라이팀 역시 도착해서 리허설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장비체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기타엠프 하나가 모자라는 상황이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기타 잭 하나를 믹서에 다이렉트로 연결해 리허설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3호선 버터플라이는 꿋꿋하게 리허설을 진행해 주었고, 기존에 준비했던 Setlist를 교체하는 여유도 보여주었습니다. 꿈꾸는 나비 연주시, 네멋대로해라 영상과 이어지는 간단한 기획도 즐겁게 주고 받았습니다.

[4:52 pm] 유영민과는 이미 지난 오뙤르 공연 이후 간단하게 미팅을 가진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토크가 이어지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었기에 사전에 미리 조금씩 컨셉을 주고받은 상황이었죠. 일찌감치 Setlist를 공유했던 유영민 밴드는 여유있게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리허설 중 난방이 원활하지 않아 수시로 손을 비벼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영민 Quartet은 한곡씩 차근차근 정리를 해나갔고, 덕분에 파티의 시작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8:30 pm] 그날의 기억은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이미지로 남아있을 겁니다. 그리고 서로의 기억을 나누고 비교해 보는 것도 즐거운 작업 중 하나죠. 글루미카페에서 기억하고 있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그 기억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차근차근 공개되는 파티 실황 영상들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