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 오랜만에 느끼는 짜릿한 전율, Michelle Shaprow - Purple Skies
Eric Benet 미셸은 놀라운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다. 그녀의 음악은 동화와 환상, 삶을 투영하는 펑크뮤직(Funk Music),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당당함과 자유로움이 깃들여 있다. 이러한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를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녀의 노래가 내게 전해주는 감성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이 달콤하다.
King Britt 미셸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그녀의 아우라, 존재감,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사운드는 리스너들에게 있어서 더할 수 없는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음악에 대한 진실성, 그 자체로 ‘미셸 샤프로’이다.
Gilles Peterson “F**king great track!”, [Back Down To Earth]는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멋진 곡이다
Randy Jackson (American Idol 심사위원) 사랑스럽다!
Dan Kimpel (음악 평론가, 작가) 흥미롭고 감각적이다!
Collin A. Stanback (콩코드 레코드 부사장, 프로듀서) 올해 만난 앨범 중 단연 최고!
01 Back Down To Earth
이 앨범을 듣는 순간 속된 말로 '뜬다!'라는 생각이 비단 나만 들었을까. 이런 짜릿함은 Corinne Bailey Rae 이후 오랫만에 느껴본 기분이다. 실제로 앨범 프로모션에서도 차세대 코린베일리래 라는 문구가 쓰이기도 한다. 코린의 처음 데뷔가 딱 이 느낌이었음은 아직도 생생하다. 다만 코린베일리래가 남편과 사별한 이후 아픔이 음악에 묻어나면서 그녀 특유의 유쾌함이 사라졌다는게 아쉬움이었는데 미셸 샤프로가 그 자리를 대체해 나갈듯 하다.
Michelle Shaprow
예일대를 2004년 졸업한 재원 미셸은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 자연스럽게 팝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Antonio Carlos Jobim의 ‘Girl From Ipanema’를 우연히 듣게 된 후 그녀에게 가장 영감을 주는 뮤지션으로 자리잡게 된다. 대학 재학 중에 이미 Warner Brothers records, Ministry of Sound, Five Six Recordings 등의 메이져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알린 그녀는 Speakerbox와 함께 한 ‘Time’이란 곡으로 빌보드 댄스차트 5위를 기록, King Britt이 믹스한 ‘If I Lost You’는 BBC Radio의 Norman Jay가 진행하는 GIANT45 에서 압도적인 투표율에 힘입어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었으며, VH1의 프로모션 테마송으로 사용되면서 지금까지도 온에어되고 있는 롱런히트송이 되었다.
Purple Skies
첫 곡 ‘Back Down To Earth’는 영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는 DJ Gilles Peterson이 극찬을 한 세련된 도시적 팝 소울 풍의 곡이며, ‘Always Belong To You’는 일본 iTunes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일본 열도에 ‘미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곡이다. 우아한 첼로 연주와 그녀의 달콤한 보컬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Floating on the Moon’,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하우스 DJ Satoshi Tomiie와의 공동작 ‘I would B Good 4 U’는 가볍지만 정제된 펑크(funk)뮤직풍의 댄스곡이다.
요즘에는 선물로 CD를 전달하는 풍토가 많이 줄어든게 사실이다. 막상 나 자신도 그런 기억이 아득하다. 이렇게된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골라 듣기가 편리해졌다는 점도 있고, 내 음악적 취향이 다소 엇나가(?) 선물을 받는 사람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Michelle Shaprow의 Purple Skies 덕분이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누구나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하다.
모든 트랙을 필청해 보기를 권한다. 그야말로 아무것도 버릴 것 없이 꽉꽉 들어찬 그녀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겠지만 현재 음원 유통사에서는 이번 앨범을 아직 찾아볼 수 없다. 관련 정보도 쉽게 찾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CD를 구매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예전 매장에서 아무 정보없이 누군가의 추천이나 앨범커버 디자인만 보고 CD를 구매했던 그때 그 시절처럼 말이다. 이 앨범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이다. 소중한 그 누군가에게 전달해도 좋을만큼...
※ 현재는 음원유통사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제보해주신 Joon님께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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