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bgm] Bellman - The Curse : 수요일의 저주
Music 2012. 4. 19. 07:36
동이 터올 무렵, 동생이 위경련을 호소하며 잠든 나를 깨웠다.
24시간 약국을 찾아 신논현역 사거리에 도착한 나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에야 정신을 좀 차릴 수 있었다.
그리고 분에 못이겨 씩씩 거리다가 피곤과 취기에 휙 쓰러져 잠든 어제 밤이 떠올랐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제도 수요일이었다.
글루미카페는 수요일과 무슨 연이 있길래 이런 사태들이 벌어지는건가.
가히 수요일의 저주라 불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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