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고 산다

1.
담배 피려고 창문을 여니 눈발이 날린다.
양이 너무 적다. 첫눈으로 인정 못함. 패스.

그런데 눈에 들어온 창가 풍경에 눈발만 있지는 않았다.
집 앞 초등학교가 드디어 긴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새 단장에 돌입하는 듯.

운동장을 메우던 컨테이너 박스들이 철거되면
이제 저렇게 컬러풀한 학교와 넉넉하고 평화로운 운동장이 반겨주겠지.

오래 기다렸다.
아이들도 오래 기다렸을 듯.



2.
위 사진도 그렇지만 아이폰 사진 어플 중에는 재미난 것들이 많다.
물론 포토샵으로도 할 수 있지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핸드폰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보정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신선하다는.
그리고 굉장히 편하다.

아이폰 쓸수록 매력있다.



3.
여튼 요로고 토요일 하루를 보내고 있음.
폐인;;;
(그래도 간만에 여유롭다 ㅎ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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