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간단후기 (2009.10.17)

자라섬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주절주절 하고싶지만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오늘 안하면 또 무한정 연기될거 같아서;;;)

그냥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사진으로 간단하게 대체합니다 ^^;;

비올까봐 걱정했는데 나름 햇살이 좋았던 토요일 오후

코리안시리즈 2차전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놈과 차 한대를 끌고 행사장으로 갔지요 ㅎ 9회 초 3진 소식을 들으며 완전 기뻐하고 난 뒤 주차장을 나와 행사장으로...(그렇습니다. 친구놈과 저는 기아팬 ㅎ)

날씨는 좋은데 꽤나 쌀쌀했더랬지요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 저으기 친구놈이 살짝 에러랄까 ㅎ

이곳에서 표를 받았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소규모 공연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자라섬 들어가는 길. 저으기 행사장이 보이는군요. 탁 트인 호수에 기분도 상쾌.

모두들 추위에 단단히 준비를 해오셨더군요 ^^ 저도 파카 하나를 준비.

입구와 자라섬 안쪽까지 거리가 조금 되는데 그 사이를 운행하던 셔틀기차(?)

늦잠, 코리안시리즈, '메인공연만 보면 되지 뭐~' 라는 생각들로 인해 입구로 들어갈때는 어느새 뉘엿뉘엿 해가 저물기 시작했죠.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 자라섬.

자라섬 입구 쪽에는 각종 먹거리와 홍보용품이 가득한 몽골텐트가...

메인 스테이지인 Jazz Island가 보이는군요.

공연장에 들어가자마자 보인 인파들. 어디에 앉을까 고민 많이 했더라는 ^^:;

자리를 잡았습니다. 컨트롤룸 근처가 음향이 좋지요. 바로 왼쪽에 사람들 틈바구니에 돗자리 깔고 착석.

자리에 앉아 이것저것 맥주와 군것질 거리들 사오는 가운데 어둠이 밀려오고...

운치 있는 분위기와 농익은 Jazz 가락들...

친구놈과 한컷 ㅋ 이날 파카 안가져갔으면 얼어죽었을지도;;; ㄷㄷ

맥주와 담배는 공연보는데 필수.

휴식 시간에 살짝 본 인파입니다. 앞쪽이죠.

우리 뒤에도 이런 수 많은 관객들이 @_@ 지산과 필적하겠군요.

오늘의 수확! 아비샤이 코헨 ‘오로라’ (Avishai Cohen ‘Aurora’)!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유투브로 공연영상을 본 후였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앨범을 입수해야겠다는!!!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친구와 저는 Jazz Island 마지막 공연인 치코 & 더 집시스 (Chico & The Gypsies) 공연을 보다가 나왔습니다. 공연도 평이했고 날씨도 추웠고 TRIX 공연도 보고싶어서 ^^;

중간에 있던 담배가게와 전용흡연구역.

마지막 공연이 한창 중이라 먹거리촌이 한적하군요.

몸을 녹이기 위해서 편의점에서 컵라면 한그릇. 롯데가 이번 행사의 메인 서포터더군요. 롯데 디씨카드 홍보 무지 하더라는...

지산록페에도 왔던 SK가 T존을 운영했습니다. 지산록페에서는 쿨링존이었는데 이번에는 핫존인듯 ㅎ 모닥불과 고구마를 주더군요.

운치있는 주변 조명들이 좋았습니다.

자라섬 나가는 길. 이제는 Party Gym으로 갈 예정입니다.

Party Gym이 열리는 가평 공설운동장. 이때가 거의 자정이었죠.

들어가보니 또 다른 불야성;;;

락타이거즈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운데 다들 방방 잘 뛰어놀더라는...


티스퀘어, 카시오페아 멤버들로 구성된 TRIX를 보려 했건만 추위와 졸음에 못이겨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벽 2시에 시작하는건 뭐란 말이냐 ㅠ) 날씨만 좋았어도 끝까지 보고 왔을텐데 갑자기 몰려온 추위가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여러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공연기획, 섭외, 섹션 운영 등...개선해야할 점, 그리고 발전하기 좋은 것들이 한가득~!

뭐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이야기하도록 하고
오늘은 이렇게 후다닥 후기 마무리를...ㅎ

우리나라에 이렇게 좋은 페스티벌들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감사하며
덕분에 추억에 남을만한 리프레시를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출근해야겠네요. ^^;;
다시 시작하는 한주 힘내서 보내시기를...